마르세유의 핫한 곳 루 쿠르 줄리앙 거리의 그래피티를 구경하던중 눈에 유난히 띠는 가게가 있었습니다.

친구와 저는 입구에서 한참을 서서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지도를 좋아하는 친구가 "여기는 분명 지도를 파는 곳일거야.".라면서 가게에 들어갔고 여행을 좋아하는 저는 나를 빨아당기는 느낌이 들어 가게안드로 발을 들였습니다.


다양한 지도와 함께 지구본들로 가득찬 곳.



주인장은 어떤 손님과 프랑스어로 쏼라쏼라하고 있길래 열심히 데코레이션인지 판매하는것인지 모를것같은 물건들을 구경했습니다.



한쪽면에는 프랑스 식민지였던 지도도 있고, 세계지도등도 있었습니다.



이리저리 가게안에 전시된 물건을 보던 중

어라~ 여러 나라 돈을 모아둔 그릇이 있더군요.. 허나 아무리 봐도 한국돈은 없었습니다.


다양한 나라의 지폐가 있는 장소


어쩌다가 가져온 천원짜리를 도네이션하기로 마음먹고 주인장을 쳐다봤는데 손님과 계속 담소중이더군요.


그래서 나는 가게 구경을 더 하게 됐는데. 여기는 지도도 팔고 지구본도 팔고 오래된 여행책도 파나봅니다. 여러 나라 엽서와 지폐 그리고 책들을 보고있으니 시간가는줄 모르고 가게안에서 빠져있었습니다.



여행을 많이했는지, 다양한 국가에서 수집한 엽서들로 가득차 있었구요, 이런것도 파는걸까요? 의구심이 들더군요. 

개인 소장 박물관같은 이곳은 참 매력적이였습니다.



정말 옛날 책인거같은데요 뉴욕배경인가봐요. 뉴욕 다운타운과 자유의 여신상 그리고 보트들이 보입니다.

마르세유에서 뉴욕 그림을 보니 참으로 반가웠어요. 




옛스럽지만 참 매력적이지않나요?


그림 퍼즐 지도 맞추기 


이건 마그네틱으로 된 지도인데요, 퍼즐 맞추기처럼 지도에 나라특징이 그려진 퍼즐을 맞추는 지도였습니다. 어린이들 교육용인듯 허나 여행삼매경에 빠져있는 저와 친구는 미친듯이 퍼즐을 맞추기 시작했습니다. 경쟁하듯이 손놀림은 빨라지더니 순싶간에 지도를 완성했었어요. 


이쯤이면 주인장은 대화가 끝났겠지란 생각에 가게 주인장에게 다가갔으나 여전히 대화에 몰두한 그분...

물건은 못사도 천원을 기부하고싶어 대화중이던 주인장에게 실례를무릎쓰고 말을걸었습니다.


"혹시 물건은 안사도 천원을 기부해도돼냐~"

"한국 물건이나 지폐는 전혀 없어 도네이션하고싶다~"


제가 도네이션한 천원 :)


라고 하니 너무 기뻐하던 그... 그리고 하는말은 여기 물품들은 다 그냥 데코레이션이라고한다. 가끔 손님들이 여행후 답례로 물건을 주기도한다는...


알고보니 여기는 "여........"였다.


주인장은 내가 일본 고객인줄알았다면서... 천원 기부에 너무 감사함을 표하셨습니다.

요즈음 한국 여행이 뜬다.. KPOP도 전세계적으로 붐이다. 여행상품만들어라~며 오지람을 부리고 가게를 나왔습니다.


프랑스여서 가능한 인테리어였을까? 너무 인상깊었던 여행사였습니다. 데코레이션 참 인상깊었어요.

마르세유 루 쿠르 줄리앙 거리에 있는 이 여행사에 들어가시면 제가 도네이션한 천원 찾을 수 있을거에요!

쇼킹하고 기억에 남을 여행사를 구경하게 되 뿌듯한 마르세유 생활~~ 

I am in love with Marseille~


공감은 로그인없이도 가능하답니다. 공감사랑 부탁해요~


Posted by 소이라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