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그리고 나 2014. 12. 21. 07:51

오늘 그리스의 날씨15도입니다. 햇빛이 충만합니다. 내리찌고 있어요.  


겨울인지 봄인지 헷갈리는 날씨입니다. 전에 고추장처럼 여러 음식에 사용하는 요거트 글 올렸는데요, 오늘은 요거트와 계란을 섞어 오물렛을 만들었습니다.그나저나  저는 오물렛을 이쁜 모양으로 못만듭니다. 꼭 뒤집으면 갈기갈기 찢어집니다. 요리는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 봐요 ㅠㅠ


* 토마토: 소금약간, 올리브 오일, 오레가노

* 오물렛: 버섯, 야채, 소금, 올리브유 + 계란 2개, 요거트 2스푼, 물약간, 소금약간 


요거트 글 다시보기 >>http://orangelove.tistory.com/70



토요일이겠다 후다닥 만든 브런치를 먹으며 즐거운 주말을 보내고 있었는데요, 반바지를 입은 제 다리를 보고 그릭친구가 한마디 했습니다. 



"왜 쉐이빙을 해? 내 다리는 원래 털이 없는데? 우리아빠 다리에도 털 거의 없어"라고 말하니 친구가 화들짝 놀라네요.




"리에 털이없어? 말도 안돼.. 왜? 그리스여자들은 다들 쉐이빙 하는데 왜 넌 안해? 이상한대~~  레이져했지? "라며 반박합니다.  



뉴욕에 있을때 프랑스 친구가 제 다리를 보더니 털 안미냐고.. 왜 피부가 반질반질하냐며 궁금해 했던적도 있었는데요. 그 때는 별 생각없이 넘어갔었는데요 그릭 친구도 제 다리를 보고 같은 질문을 하네요...



저는 띠엄띠엄 보이는 털을 가리키며 " 이것봐 털색도 밝은갈색이잖아." 라며 저는 보일듯 안보일듯 숨어있는 제 다리털을 보여줬습니다. 제 팔도 보여줬습니다. 없습니다. 보이긴하지만 색깔도 피부색과 비슷한 갈색이여서 자세히 봐야지만 보일정도입니다. 



이건 여름에 해변가에서 찍은 사진에요. 제가 몸에 털이 적긴합니다.... 

유난히 모기들이 저를 어찌나 물어뜯던지.. 제 다리엔 모기 흡혈기 자국들 투성이였습니다.



제가 전에 그리스 남자들 특징으로 턱수염 글 올린적이 있었는데요, 대체로 그리스 남자들은 털이 참 많습니다. 

이전글보기 >> http://locallife.tistory.com/17



캐나다에서 어학연수 할때 터키에서 온 여자 룸메이트가 샤워를 하면 좀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 이유는 다리, 팔 심지어 엉덩이까지 난 털을 쉐이빙을 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던 일이 있었구요,


뉴욕에 있을때 간혹 지하철에서 백인 할머니 혹은 중년 여성들 중 패경기 이후 얼굴에 턱에 수염 난 사람들도 보긴 했습니다. 호르몬 불균형으로 분명 수염이 생긴것같았지만 한국에선 볼 수 없는 관경이라 정말 신기해서 뚫어지게 처다봤단것같아요.   


여성 턱수염에 관한 기사 :http://www.livestrong.com/article/109011-causes-chin-hair-women/



뉴욕에 있을때 자주 봤던 제모 광고들....


또한 뉴욕에서 남미사람 중에서는 제모하는게 귀찮아 피부색으로 다리 및 팔털을 염색하기도 합니다. (제가 털이 없으니 관심이 없다가 이글을 쓰다보니 생각이 나네요 하핫)


또한 BIC 에서 근무하는 친구가 했던말... 여성용 razor가 너무 잘 팔려 우리 직원들이 뉴욕에 출장갔어.... ㅋㅋ



뉴욕이고 그리스에서도 제일 잘나간다는 여성용 RASER



그렇네요.....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동양사람이 아니엿던것이죠... 그래서 그리스던 뉴욕이던 제모 제품이 불티나게 잘 팔리나봅니다.


그릭 친구들은 저에게 신이 축복한 선물이라며 복받았다며 손가락을 치켜 올리더군요.. 털없지, 안 밀어도 되지.. 돈도 안들지.. 이러면서~



어쩜, 저는 동양여자로 태어나서 정말 다행이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부모님에게 감사했습니다. 외국애들처럼 털로 걱정할 일이 없으니 말입니다. 


한국은 많이 춥다고 들었어요.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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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반짝반짝윤슬 소이라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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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모를 안한다는 말을 못믿을 정도로 차이가 많은가 보군요...
    저도 털이 별로 없는 편이에요, 심지어 턱수염도 별로 없는... ㅠ
    다행인건 민경엄마는 TV에 털많은 사람만 나와도 질색할 정도로 다모인(多毛人)을 혐오하는 스타일이지요. ^^
    저도 사실 대중목욕탕이나 수영장에서 마치 해초처럼 털들이 찰랑거릴 정도로 많은 사람은 보기가 좀 그렇더군요. ㅎㅎ

    2014.12.23 14: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외국애들이 털이 좀 많긴해요. 이탈리안도 상당히 많았구요 터키애들이나 중동애들은 정말 많았던거같아요. ㅋㅋㅋ 해초처럼 찰랑.. 너무 웃껴요 하핫.. 그래도 한국사람들은 등털은 찾기 힘들잖아요... 전에 센츄럴파크에서 누어있던 한 백인.. 등에 날개 달린줄알았습니다. 털모양이 날개모양처럼 났더라구요 하핫.

      2014.12.23 18:51 신고 [ ADDR : EDIT/ DEL ]
  2. 예전에 화성인 X 파일에 출연하신 우리나라 여성분께서 몸에 남들보다 털이 많아서 고민하다가 수영장에서 아주머니들께서 털 많다고 말씀하시니까 결국 제모 시술을 받더군요. 외국에서는 관심거리도 안될텐데 우리나라에 사니까 예쁘신 분이 잔털 많은 정도로 고민하고 시술까지 받았네요. 저는 제 자신이 털이 조금 많은 편이라 털 많으신 여성도 나빠보이지는 않더라구요. 털이 많으면 미인이라는 설도 요즘 우리나라에서 웹툰을 통해서 퍼진 것 같더라구요.
    어차피 나이들면 몸의 털이 줄어들어서 고민하고 파마하고 가발 쓰는데, 털 많은 거 갖고 너무 신경쓰고 겨드랑이 털 제모하고 시술하고 그러는 건 어딘가 털 차별 같기도 하고, 좀 묘하더라구요. 동양인과 서양인의 털 차이가 이소룡 주연의 맹룡과강에서 척 노리스와의 대결로 묘사됐었죠. 척 노리스의 가슴털을 이소룡이 잡아뜯는데 이소룡은 털 하나 없이 매끈한 상체를 과시했죠. 척 노리스의 가슴털은 가짜 털까지 붙여서 과장했다는 말도 있더라구요. 청소년기에 다리 털이 나서 수영장 갈 때 제모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던 게 생각나네요. 지금은 그런 건 신경도 안 쓰지만요. 면도하기만도 벅차서요. 요즘 여성들 패션은 다리 노출이 많은 편이라 제모 도구가 더 많이 팔리겠군요. 사진 보고 다리가 늘씬하셔서 부럽다고 생각했습니다. 스타일이 살려면 다리가 길어야해요.

    2014.12.24 00: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한국은 유럽사람들보다 털이 적기 때문에 남들보다 털이 많으면 고민이 될수도있을거같아요. 저는 오히려 눈썹털도 적어서 고민인데 말입니다. 없으면 없는데로 고민 있으면 있는데로 고민... 하핫.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4.12.24 01:12 신고 [ ADDR : EDIT/ DEL ]
  3. 페트로스 다리 이뿌네요~ ㅎㅎㅎㅎ

    2014.12.28 07: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