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에 있을때 해외 생활 하시는 블로거 몇분과 소통을 하게 됐는데요, 그중 프랑스에 계시는 분이 이벤트를 열어 바로 참여를 했습니다.


엽서 보내드릴게요~ 라고 하셔서 한국가는겸 제 한국주소를 남겨드렸는데요. 바쁜 한국 일정으로 엽서를 받을거란 생각을 잠시 잊고 있는데 집에 에펠탑 엽서가 도착이 되어 깜작 놀랬습니다. 


Where old ghost meet의 블로그 주인장은 아이리쉬 남편과 결혼한 한국분이신데요,두분은 프랑스에서 지내면서 외국인으로 바라보는 한국생활, 한국인으로 지내면서 바라보는 프랑스 생활 등 알찬 내용을 올려주는 블로거이시답니다. 

http://eire.tistory.com/





짜잔.. 옆서 이쁘죠? 한국오기전 프랑스를 방문했기때문에 에펠탑의 모습이 더욱 가깝게 느껴집니다.




 프랑스에 지내면서의 느낌을 잘 표현한 그들이 좋아하는 이 엽서를 좋아했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하하핫  프랑스에 도착하면 작은 빌리지인 Chateauroax로 방문하면 좋겠다고 하셨는데요, 다음에 프랑스 여행갈때는 그들을 봐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함께 소통하고 나눌수 있는 정을 느끼게 하는곳이 블로그인거같아요.

해외 생활에서 외롭고 힘들지만, 멀리서 함께 공유하는 삶을 할수 있어 소중하고 행복했습니다.


어여 유럽에 가서 그들과 함께 와인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싶습니다.






Posted by 소이라테


12년전에 관광지를 둘러봤던터라 이번 파리 여행은 좀더 구석구석 구경을 하고 싶었습니다. 원래 계획보다는 무작정 걷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 여행도 역시 제 발은 희생양이 될 예정입니다.



아침 9시에 민박집에 나와 무작정 걸으면서 찍은 파리 사진입니다. 사양낮은 핸드폰 카메라로 담았지만 파리의 풍경은 아름다운지라 예쁘게 나온듯 싶어요. 




세느강 모습. 

2번째 파리의 이미지는 첫번째 방문과 너무 다른 느낌입니다.


12년전 아모레퍼시픽에서 근무시 세느강을 배경으로 헤라 여름 색조화장품 캠페인을 한창 했을적이라 엄청 기대를 하고갔었는데요, 그때엔 왜이리 세느강에서 똥내가 나던지.... 더러운 강으로 인식되어버렸는데요, 이번 파리의 세느강은 낭만과 아름다움, 그리고 여유로움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외국에서 오래살았나봅니다. 민박집에서 만났던 동생들은 지하철 들어갈때 이상한 냄새가 나지않냐고 물어봤지만 솔직히 저는 아무 냄새도 안나더라구요.  내성이 되어버린 제 코덕에 파리는 낭만으로 가득찬 도시가 되어버렸습니다. 



세느강을 건너 보인 길 모습. 골목 골목이 정말 예술입니다.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는 파리 거리에 반했던 하루입니다.



무작정 걷다가 들어간 골목길. 간판이 인상깊어 찍어봤습니다.



생각외로 돌로 만든 길이 많지 않았는데요 유독 돌길이 예뻐서 찍은 곳이에요.



세느강을 북쪽으로 다시 건너 루브르 박물관쪽 가기전에 찍은 도로 모습





몽마르트 언덕에 있는 사크레쾨르 성당




몽마르뜨 언덕에도 남산타워에 걸린 사랑의 열쇠처럼 열쇠고리들이 걸려있어요. 낭만의 파리에 걸린 굳게 잠겨진 열쇠를 보니 그리스에 남겨두고 온 페트로스가 무척이나 보고싶습니다.





몽마르뜨 언덕길 모습

저는 유난히 돌길이 정말 정겹고 좋아요. 몽마르뜨 언덕길은 돌길로 되어있어 한참을 걸어도 너무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에펠탑!

전에는 낮에 구경했던 곳이기에 이번에는 야경을 보고 싶어 에펠탑을 향했습니다. 역시, 밤에 보니 더욱 아름다운 에펠탑의 자태에 퐁! 빠져버렸습니다. 


혼자 여행했기에 에펠탑을 바라보는데 제 옆에 외국인 관광객이 사진을 찍더군요. 장난끼가 돌아 몰래 그분 뒤에 서서 V 포즈를 짓고있다가 그걸 본 동행들이 빵 터지기도 했어요. 나중엔 같이 단체사진도 찍었답니다. 




오늘 저는 거의 12시간을 걸었습니다. 지하철은 에펠탑 갈때와 민박집으로 돌아갈때만 탔었어요.  


두번째 방문한 파리는 너무 아름답고 매력있네요. 또한 23키로 짐을 들고 계단을 올라가려할때 제짐을 들어주던 파리지앵, 길을 물어볼때 열심히 설명해주던 파리지앵들의 친절함에 감동받았습니다. (단, 영어가 짧으셨던지 처음엔 영어로 알려주다가 나중엔 프랑스어로 열심히 길을 가르쳐줘서 하나도 못알아먹었습니다)


아름다운그곳, 또 가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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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이라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