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그리고 나 2015. 1. 17. 03:32


2015년 새해에는 저의 사랑스런 아빠의 환갑에 저의 생일 그리고 10년만에 식구들과 함께 구정을 보내고 싶어  한국에 귀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가기전에 그리스에서만 살수 있을것 같은 선물을 사고 싶어 슈퍼마켓에 갔었는데요, 제가 산 선물들은 아래와 같아요. 짜잔~ 한국가기전 프랑스에 들려야해서 되도록 아주 가볍고 부피 작은걸로 샀습니다.

                   









정말 그리스 스탈로 샀습니다.


그리스 사람들은 올리브유를 엄청 먹습니다. 샐러드 만들때도, 스파게티할때도, 빵 먹을때도, 소스 만들때도... 거의 모든 요리에 올리브유가 들어가는데요, 이런 생활을 하고 있는 저에게 엄마가 한마디 하셨습니다. 

 

엄마"올리브 오일이 그렇게 좋다더라. 아침에 공복에 한숫가락식 먹어!"


라며 올리브유 극찬을 하시던 엄마...  ㅋㅋ 저는 매일매일 가장 좋은 올리브유 먹고있는데... 




저희 엄마를 위해 100% 오리지날 그리스산 버진 올리브유를 샀습니다. 유리병에 들면 무게가 많이나가니 플라스틱병에 든 1L 짜리를 샀어요. 가격은 7유로 이내에요.




이건 올리브를 간건데요 빵에 찍어먹으면 맛있답니다. 식구들에게 맛만 보라고 작은걸로 샀어요. 




그리스에서 생산되는 꿀도 정말 유명합니다. 또한 2000개가 넘는 섬 중 딱 한곳에만 나는 꿀도 있어요. 저는 일반꿀(1L) 하고 오렌지꽃? 에서 추출한 꿀을 샀습니다. 두개해서 15유로정도했어요. 꿀은 면세점에서 더 살까 생각중입니다.


그리스에서 생산되는 꿀 종류도 정말 많은데요, 가장 유명한 제품은 Attiki 브랜드라고 합니다. 


혹시 제일 유명한 브랜드를 구입하고 싶은 분들은 ATTIKI 사는게 가장 무난할것 같아요. 





한국의 대표 술 소주가 있다면, 그리스에서는 우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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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우조를 맛보기 힘들것 같아 2병을 샀습니다. 물에타면 하얗게 변할 우조를 보고 식구들이 신기해 하겠지요? 우조 마시는 날에는 엄마에게 해물요리를 해달라고 쪼를 예정입니다. 


제가 슈퍼에서 과자를 샀습니다 그이유는 25살인 제 동생은 날씬한 몸매를 가지고 있으나 유난히 과자나 디저트를 좋아합니다. 뉴욕에서도 그 많은 레스토랑을 등지고 과자나 디저트만 맛보던 동생이 그리스산 과자를 사오랍니다... 그래서 산 그리스산 과자들 입니다. 





이탈리아에 뉴텔라(Nutella)가 있다면 그리스에서는 메렌다(Merenda)가 있습니다. 

뉴텔라랑 비슷하지만 그리스만의 독특한 맛이 첨가되어있다고 합니다.


페트로스가 이거 꼭 사가야해~라며 추천해준 sweet 제품이에요




그리스 산 초콜렛입니다. 꼭 사가라며 추천받았어요. 



그리스 스타일 과자입니다. 아침에 따뜻한 티와 함께 먹기 참 좋은 과자였어요.


 할바


그리스 사람들은 참깨를 이용해 디저트를 만들어 먹는데요. 그게 바로 할바입니다.  비타민 E, B1, B2 칼슙, 아이론등 몸에 좋은 영양분도 많이 들어있어요. 제일 유명한 할바는 Macedonian Halva 브랜드라고 하는데요 못찾았어요 ㅠㅠ

초콜렛 맛, 바닐라맛, 코코아맛, 꿀맛 등 여러종류가 있답니다.  한국 가실 때 이건 꼭 사가세요, 정말 유명한 디저트니다. 


그릭 커피도 3개 샀구요, 그리스에서만 살수 있는 마운틴 티인 ( SIDERITIS(산차), 그리고 꽃잎이 알찬 카모마일도 샀습니다.


SIDERITIS TEA 내용 다시보기 > http://orangelove.tistory.com/53


현지인이 추천한  SIDERITIS (산차)는 그리스, 알바니아, 불가리아에서 유명한 TEA라고 합니다. 고산지역 1000m 이상인 곳에서 자라는 sideritis는 허브티로 사용된다고 하는데요, 이 산차는 뜨거운물에 넣어 우려서 마시는 차에요. 차에 꿀이나 레몬을 넣어서 즐겨마신다고 합니다.


영어로는 그릭 마운틴 티(greek mountain tea)로 Shepherd's tea( 양치기들이 마시는 티) 라고 불린다고 하네요. 그 이유는 greek shepherds (양치기들)가 tea를 만들기 위해 sideritis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내일 또 한국에 가져갈 물품 쇼핑을 할 것 같은데요, 식료품외 사가면 좋을 물건들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나 그리스 오시는 분들 있다면 정말 그리스 스타일인 제품들 사가져가 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그리스에서 선물로 사기 좋은것들, 로그인안해도 클릭되는 공감 (아래 하트) 꼬옥 눌러주세요. 


Posted by 소이라테

(레스토랑에서 시켰을때 나온 그릭 샐러드)



한국에서 지중해식 음식이 유행이라고 들었는데요, 저는 그리스에 있다보니 그리스와서 그릭 셀러드(Greek salad:(Greek: χωριάτικη σαλάτα [xorˈjatiki saˈlata])를 매일 먹게됬어요. 동생이 만드는법좀 올려달라해서 부랴부랴 사진찍었습니다. 그릭샐러드 재료 준비시 감자튀김도 같이해서 사진이 좀 정성이 없네요. 이해해주세요 ㅠㅠ

 


만드는데 5분정도만 시간내면 만들수 있는 아주 간편, 영양만점 셀러드에요.

 

재료: 토마토, 양파, 오이, 양상추, 올리브오일, 오레가노, 페타치즈, 소금(아주조금)



만드는 과정입니다.(정말 후다닥 만들었어요) 


 토마토 썰기!!


오이 썰기 (한입에 쏙 들어갈 사이즈로 자르세요)


양상추 자르기 ( 넘 잘게 하지마시구요)

 

 

페타치즈 살포시 얹기(기호에 따라 많이 넣으셔도 됩니다. 단, 너무 많이 넣으면 조금 느끼하더라구요)


맘껏 올리브유 붓기.

* 그리스사람들은 올리브유를 퍼붓는다고 할정도로 듬북 붓습니다. 



그위에 소금살짝 뿌려주고요, 오레가노를 뿌려주면 맛이 더 증폭되요!! (오레가노 없으시면 소금만 뿌려도 된답니다)


오레가노란? 

 

 

 

꿀풀과(―科 Lamiaceae/Labiatae)에 속하는 여러 다년생초의 맛이 좋은 잎과 꽃의 끝부분을 말린 것 

 

그리스사람들은 음식을 먹을때 오레가노를 뿌려서 먹는분들이 참으로 많으세요. 저도 그리스와서 오레가노를 그릭셀러드에, 스파게티에 밥에, 빵에... 항상 뿌려서 먹고있습니다. 

 

저는 오레가노를 미국에서 피자에 뿌릴때만 쓰는줄 알았었어요..(뉴욕촌년...)

오레가노라는 이름은 그리스어로 '산'(山)이라는 뜻의 oros와 '즐거움'이라는 뜻의 ganos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합니다. 오레가노는 오랫동안 지중해 요리에 기본 양념으로 써왔으며, 로마의 자연철학자 대(大)플리니우스는 소화불량의 치료제로 생각했다. 오레가노의 강하고 향기로운 냄새와 얼얼하고 톡 쏘는 듯한 쓴맛은 이탈리아 요리와 멕시코의 칠리 콘 카르네(chili con carne)와 같은 다른 감칠맛 나는 요리에서 잘 나타난답니다.

 

참조:다음백과사전

 




그릭 셀러드 만들면서 튀긴 감자튀김입니다. 

 


Tip: 

페타치즈의 짭잘한 맛때문에 올리브오일만 넣어 먹어도 상당히 맛있어요. 

만약 한국에서 페타치즈찾기 힘드시다면 올리브유랑 발사믹 식초와 섞어 드시면 맛있답니다 :)


그리스에 있으시면 느낀건... 

한국여자들 정말 대단한거같아요. 한국음식이 손이 많이 가잖아요. 거기에 반찬도 여러개 만들어야하구요. 

그리스는 손쉽게 음식을 만들어 먹을수 있어서 그리스 여자들은 참 편하겠다..란 생각을 했답니다.




Posted by 소이라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