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생활] 한국인이 얼마나 있길래..

 

한국인이 많은 뉴욕생활을 지내다가 그리스에 오니.. 참으로 한국사람을 보기 힘들더군요.

제가 지내는곳은 마루시라는 지역인데요, 아테네 중심가에서 녹색선 메트로타고 30분 ~40분정도 지나면 마루시에 도착합니다. 

 여기에 왠만한 회사 그리스 지사들이 모여있다고 합니다만 아무리 돌아다녀도 동양사람은 보기가 힘들고 (솔직히 한명도 못봤어요)그리스어를 모르기때문에 지역을 알기 힘들어 고민하다가... 

 그래!! 한국대사관에 전화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뉴욕에 있을때 한인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오랫동안 일하면서 영사관, 문화원과 함께 이리저리 교류를 했던 경험이 있는지라..뉴욕처럼 활성화되어있겠지..란 희망과 함께 전화를 걸었지요!!

대사관 사이트: http://grc.mofa.go.kr/korean/eu/grc/main/index.jsp 전화번호:  +30-210-698-4080/2, 민원실: 내선 18번 근무 시간 :월요일~금요일 08:00~16:00 (7~8월은 08:00~15:00) / 점심시간 : 12:30~13:30 (7~8월은 점심시간 없음)

 

제가 뉴욕에서 와서 그러는데요... 혹시 한국사람들 얼마나 있어요? 

라고 물어보니..... 고작! 350명이란다.. 허걱... 

nyu학생도 1000명이 넘을텐데... 그리스 이렇게 큰 땅에 한국사람이 350명만 산단다... 

​사이트에 자료도 잘안나와있어서 한국식자재는 어디서 사요? 

라고 물어보니.. 한국식료품점은 없단다... 아시아 식료품점에 가면 살수있다는..... 

 너무나 다른 곳... 뉴욕이 급 그리워지는 커멘트들을 날리셔서 당황스러웠다..  

 ​혹시... 한국커뮤니티 사이트나 단체 없나요?

라고 물어보니 왜 물어보냐고 직격구를 날리는 직원의 답변에 한번 더 놀래고....한인회, 부녀회, 그리고 작년에 그리스남자와 결혼했다는 한국분 연락처를 받아냈다!!

한국문화 홍보.. 잘할수있는데..라는 생각을 접어둔체.. 전화를 끊었다.  한국인이 적으니 그리스문화에 폭 젖어있을수있겠다라는 희망과 함께 ~

* 혹시 한국에서 그리스 오신분들중에서 도움 필요하면 저에게 연락주세요!! :)    언제든지 웰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