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그리고 나 2015. 3. 5. 17:56


제가 프랑스로 가기전 정말 중요한 서류를 받아야했는데요, 애타게 기다리던 서류를 출국 전날 우체국에서 픽업을 하게 됐습니다.  정말 피를 말리게 하는 이민국의 일처리였어요 ㅠㅠ 


우체국을 향하는 발거름은 정말 가뿐하더군요. 


우체국을 그리스어로는 타치드로메이오 tachidromeio (ταχηδρομείο)라고 불리우는데요 한국과 다른 그리스 우체국 모습은 이렇답니다.



이민국보다 우체국이 훨씬 깨끗하고 정돈된 느낌이였습니다.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면 된답니다.



그리스 사람들은 복권을 취미로 혹은 재미로 많이 애용하는데요 

우체국에서도 복권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저의 경우는 이민국에 서류를 받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여권을 들고 갔어요. 외국인 신분으로는 여권은 정말 필수인것 같습니다. 




우체국 안에 기념품도 파는데요, 그리스인들은 99%가 그리스 정교를 믿고 있기 때문에 기념품 또한 기독교 제품들이 많이 있었어요.





우체통 모습이에요. 


ELTA 로고만 봤을때 머리를 휘날리는 여자 로고를 보고 저는 미용실 로고인줄 알았습니다. 

머리를 휘날리고 우편물을 배달하는 우체국 로고였었나봐요 



그리스 우체국에서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요- 공과금 납부, 우편발송, 돈 송금, 메일박스 렌탈서비스등.... 
  • Paying bills (electricity, telephone) and fines (such as parking)
  • Stamps, books of stamps and personalised stamps
  • Domestic and international money transfers
  • Bulk purchase of tickets for public transport
  • Post: letters, packages and parcels
  • Mail tracking
  • Postal savings accounts
  • Mail box rental



그리스 여행시 친구들에게 옆서를 보내보는것도 추억이 될것같은데요 

대다수 우체국은 월요일~금요일 근무이며 아침 7시 30분에서 2시까지만 오픈됩니다.



오늘은 정월 대보름인데요, 맛난 오곡밥, 나물, 그리고 견과류 드시면서 건강한 한해 보내요! 



Posted by 소이라테
그리스 그리고 나 2015. 2. 16. 15:18


외국살다가 한국에 오면 참 살기좋은 나라라고 생각이 든답니다.


특히 외국에서의 겨울은 방바닥은 차갑고 히터로 인해 공기가 너무 건조해 피부가 바짝바짝 말라 주름살을 생기게 만드는 환경이였구요, 그리스에선 바닥을 대리석으로 깔아놓은곳이 많이 때문에(바닥이 너무 차가워요 ㅠㅠ) 겨울이 오면 따뜻한 온돌방이 어찌나 그립던지.. 한국에 오니 아주 좋습니다.


따뜻한 방바닥에 누어서 티비를 보는 즐거움이 쏠쏠합니다. 따뜻한 물도 펑펑나오고, 바닥도 따뜻하고 거기에 침대마다 전기장판까지 깔려있어 저녁마다 찜질방에 찜질하듯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스에서는 어떻게 지냈냐구요?


그리스의 겨울은 한국처럼 춥지는 않습니다. 연중 햇빛이 내리는 지중해 지역이기 때문에 따뜻한 날이 더욱 많은 곳이에요. 간혹 겨울이라고 눈이 오기도 하고 추운날도 있지만 대체로 낮엔 따뜻하답니다. 역시, 충만한 햇빛과 함께 건강식을 즐겨 먹는 그리스인들은 장수나라로 손꼽히는 이유가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스에서 지내면서 눈에 띄는 것중에 하나가 태양광전지였어요. 태양광전지를 파는 매장도 상당히 많구요, 건물 옥상에 태양광전지가 배치되어있는 건물들을 많이 볼수 있습니다.


이 태양광전지가 하는일은 무엇일까요?


그리스에서 여름은 항상 뜨거운물이 나와 너무 좋았으나, 가을이 온후 비가 잦게 내리니 풍족하던 뜨거운물이 나오질 않고  미지근한 물이 나와 난감했는데요, 알고보니 제가 지낸 집에서도 태양광 전지로 물을 데워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리스의 대다수 사람들은 태양열을 이용해 물을 데워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죠. 그래서눈에 많이 띄었었나봅니다. 태양광전지를 부착하고 나서 전기세가 많이 줄었다며 그리스친구도 태양광전지의 장점을 열변하셨습니다.


저 검은색판 뒤에 관이 줄줄이 배치되있어서 햇빛에 달궈진 관으로 물이 돌아서 데워지고...전지같은 통안에 보관되기도 하구요,땅속 관하고 위에통을 좋은 단열재로 겹겹이 꽁꽁 싸노면 낮에 데워났던 물이 다음날 아침까지도 가요 (회원분이 저에게 자세히 설명해주셧어요) 


비가오거나, 햇빛이 따뜻한 날이 아닐경우에는 물을 데워 사용해야하지만 그외엔 항상 따뜻한 물로 설겆이도 하고 샤워도 할수 있어 효자노릇하는 태양광전지덕에 더욱 알뜰하게 그리스생활을 했었던것 같습니다. 


외국에서 살면서 배우는 생활지혜, 알찬것 같아요.


곧 구정이 오는데요 여러분들도 즐거운 구정 보내세요~  



Posted by 소이라테
그리스 그리고 나 2015. 1. 15. 05:03


독특하고 매력적인 그리스. 그리스에 오시면  다른나라와 달리 유난히 길거리에 독특한 광경을 볼수있어 신기하답니다.

그리스만의 독특한 길거리 풍경, 오늘은 그리스에서 볼수있는 인도의 특징을 소개해드릴게요.


아테네 센터나 큰 도로가 있는곳의 인도는 참 넓고 걷기 좋게 생겼습니다. 


 

맨하탄이나 아테네 센터나 인도가 넓어서 참 걷기도 편하고 안전하고~ 한국도 인도가 참 넓었던걸로 기억이 나요.



하지만, 주택가가 밀집된 지역인도도 저럴까요?  

Oh ~ No~

no2


전에 리조깔로에 대한 글을 쓸때 그리스 인도에 대해서 엄청 투덜거린적이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그리스 인도는 참으로 불편합니다. 유모차를 끌고 가는데 어찌나 불편하던지.. 

그리스 엄마들은 유모자 끌고 못다닐것 같더군요.. 유모차를 들었다 놨다.. 팔근육 만들기 아주 좋은 환경입니다. 정작 아기 엄마는 가만히 있는데 저는 옆에서 어찌나 투덜투덜거렷던지 순간 투덜이 스머프가 되는줄 알았답니다.  




글 다시 읽기 :http://orangelove.tistory.com/87


얼마나 좁으면 유모차를 끌기 힘들까요? 좁다못해 장애물이 너무나 많습니다. 


또한 한국에선 연인과 다정이 팔장을 끼거나 허리를 감싸고 도보여행을 하는 로멘틱한 관경을 자주 볼수 있는데요, 그리스에서는요? 흠... 많이 힘듭니다. 



그 장애물은 다름 아닌 나.무.들.





인도도 너무 좁은데 한가운데 나무들이 인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진보다 등치가 2배 큰 나무들도 있어요)  


나무를 둘러싼 인도의 면적은 아주 작습니다. 양손에 쇼핑백이라도 들고있음 나무에 부딪칠 공간이구요, 절대로 유모차는 지나갈수 없습니다. 


 


가끔 이렇게 몸통 작은 나무들도 인도 한 중간에 떠억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풍성한 나뭇잎으로 키가 큰 사람들은 고개를 숙이거나 몸을 구부려 걸어가야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거기에 더 신기한 광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인도 보이시나요? 나무 뿌리 때문에 울퉁 불퉁 튀어나온 곳들도 있더군요. 어떤 곳은 나무 뿌리가 인도위로 올라나와 걷기 힘든 곳들도 있어요.   울퉁불퉁한 인도를 보고 피식 웃고  "오~ 이거 스릴있는데~" 라며 통통 뛰며 길을 걷기도했지요.


그리스는 운전자들이 운전을 험하게 하거나 일방통행을 역주행하는 분들이 참 많기때문에 차를 조심해야하는데요, 인도에 있는 나무들때문에 솔직히 걸어다니기가 쉽지는 않고 위험하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스에 도착한지 몇달 안됐을때 특히나  인도 한가운데 서있는 여러 나무들을 보고 참 신기했었구요 또한 불편한부분이 있어  ' 여기는 인도가 나무를 위해 만들어놓은것 같아~' 라며 투덜거렸는데요, 현지인 친구가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을 해줬어요.


주택가가 밀집된 곳은 계획 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건물이 먼저 있고 나중에 도로가 생긴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도로도 상당히 좁은데 거기에 인도를 만들려하니 인도는 폭이 좁을수 밖에 없고 나무가 먼저 있고 인도를 나중에 만들기 때문에 나무를 보호하고 그 옆을 사람이 지나갈수 있도록 인도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흠.. 한국이였으면 어땠을까요? 있는 나무를 짜르고 반듯한 인도를 만든 후 새로운 나무를 간격에 맞춰서 심었을것 같단 생각을 잠시 해봤습니다. 


그들이 길거리에 나무를 존중하는것도 다 이유가 있는거겠죠? 나의 관점으로만 바라보지않고 그들의 문화와 왜 그렇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배경을 알게되니 그리스의 길거리는 불평에서 칭찬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나무로 인한 불편한 부분은 있지만  풍성한 나뭇잎으로 가득찬 길거리를 보니 참 예쁘더군요. 그리스인들은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삶을 더 추구하는것을 더 소중히 여기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과 다른 그리스의 길거리 , 다음엔 특이한 나무들을 올렸습니다.


여러분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좋은하루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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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이라테

외국을 여행하다보면 2층으로된 투어버스로 여행이 가능한데요, 

그리스에서는 투어버스가 아닌 Happy Train으로 아테네 시내 구경이 가능하답니다.


어떻게 생겼냐구요? 아래사진처럼 놀이공원에 돌아다니는 기차처럼 생겼어요 



아테네는 도로가 비좁은 곳이 많기 때문에 버스로는 구경하기 힘들어요. 그래서 해피 트레인이 생긴듯 싶습니다. 또한 아테네도 관광지가 분산되어 있어서 아테네 여정이 짧게 계획한 분들에게는 딱 좋지 않을까 싶어요.



해피트레인을 타시면 15군대 넘는 곳을 한번에 다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가격

 


   For Individuals

  •    - 6€ for adults
       - 4€ for children


 For Groups

  - 5€ for adults 
  - 3€ for children


Where to catch the Happy Train  : 3군대에서 해피 트레인을 탈수 있으세요 (Starting point)

  1. Ermou Street, in Constitution Square (Syntagma) -신타그마 광장 근처 맥도날드와 나이키 매장 중간거리
  2. Areos Street, in Monastiraki Square(모나스트라키광장)
  3. Dionysiou Areopagitou 15, in the New Acropolis Museum


해피트레인은 Ermou street에서 매 30분마다 운행을 하며 투어 시간은 1시간이 소요됩니다.


  • 운행시간 : Starts at 9:00am until 12:00pm - Trains every 30 minutes
  • Commentary: English and Greek guided (한국어 통역은 없지만... 투어하기전 관광지 공부를 한다면 이해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저녁 10시 이후에는 Herodus Atticus 길거리를 막기때문에 해피트레인의 루트는 변경이 된다고 하는데요 되도록이면 8시안에 타면 모든 루트는 가실 수 있을거에요 


루트: 

이런곳을 지나갈거에요~


The Hellenic Parliament and the Constitution Square (국회의사당)

 The Hellenic Parliament is the Parliament of Greece, an imposing building located in the Parliament House (Old Royal Palace), overlooking Constitution Square in Athens. The building, a neoclassical three-floor structure designed byFriedrich von Gärtner and completed in 1843, originally served as a palace for the Greek monarchs.


신타그마 및 국회의사당 위치 및 동영상은 여기를 클릭 <<



 

The Monument of Unknown Soldier   (무명용사의 비)

국회의사당 앞에는 무명용사의 비(Tomb of the unknown soldier)가 있는데요, 이곳에 Evzones(GreekΕύζωνες, Εύζωνοι),라 하는 그리스 근위병들이 앞을 지키고 있어요.


페트로도 근위병을 했는데요, 더 자세한 내용을 보고 싶으면 여기 클릭 <<




 

플라카- Plaka, the old historical neighbourhood of Athens


아크로폴리스와 고대 아고라 인근의 구 시가 지역인 플라카는 아테네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이지만, 아기자기함과 매력이 넘치는곳이에요. 중심지인 키다티네온 (Kidathineon) 거리에는 기념품, 귀금속, 토산품, 악세사리, 가죽제품 등을 파는 가게들과 레스토랑, 타베르나 등이 밀집되어 있어 쇼핑하기 딱입니다! 꼬불꼬불 미로처럼 좁은 도로에 보물찾기하듯 쇼핑하는 맛이 최고죠. 


플라카 거리 및 맛집 정보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



The hill of Acropolis (아크로폴리스)

1987년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있는 아크로폴리스(Acropolis) 위에는 그 이름도 유명한 '파르테논 신전(Parthenon)'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크하~


아크로(Acros)는 높은이란 뜻이구요 폴리스(polis)는 도시라는 뜻으로 높은 도시라고 합니다. 


아크로폴리스 입장료, 정보, 사진을 보고싶은 분은 여기를 클릭! <<








                                                                                아크로폴리스 박물관 (The New Acropolis Museum)


아크로폴리스 뮤지엄은 Makriyianni 지역인 Dionysiou Areopagitou street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크로폴리스에서 300미터정도 떨어져있구요 신타그마에서 2키로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답니다. 새로 만든 곳이여서 신 아크로폴리스 뮤지엄으로도 불리구요 ,최고급 대리석이 9백여톤이 들어간곳이며 사방이 유리로 되어있어 전망이 참으로 좋은 박물관입니다.  


입장료 ,사진, 정보등을 보고 싶은 분은 여기를 클릭 <<



 

The Temple of Zeus and the Hadrian Arch 

2000년전에 제우스 신전을 완공시키도록 한 로마황제 해드리언을 기념하기 위해 아테네 시민들이 만든 개선문.


아크로폴리스방향에는 "This is Athens, the ancient city of Theseus"(이곳은 아테네이며 테세우스 고대 도시이다!) 크하~

제우스신전 방향으로는 This is city of Hadrian and not of Theseus(이곳은 해드리언 도시이지 테세우스 것이 아니다)라고 적혀있다고합니다. 하핫 






파나테익 고대 올림픽 경기장 

(The Panathenaic Stadium (also known as "Kallimarmaro") 

고대 올림픽 경기장인 파나테익 경기장은 1896년 현대식 아테네 올림픽 경기를 하게 된 곳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the Ancient Greek Market and Stoa of Attalos ,The Ancient Roman Market in Monastiraki,The Zappeion Hall,The Temple of Hephaestus (Thission)를 방문할 수있습니다. 더자세한 정보는 http://www.athenshappytrain.com/에서 찾을 수 있으세요 


Tip 

혼자 여행오신 분들이나 투어상품보단 저렴하게 아테네 관광지를 둘러보고 싶은 분들에게 강추입니다. 

또한 관광지에 에 10분~15분정도 쉬는데요 그때 그 지역 주변을 둘러보고싶은분들은 기차에서 내려서 구경하다가 그다음 기차 타시면 되요같은 티켓으로 사용 가능하답니다대박




Ermou Street 신타그마 광장 근처 맥도날드와 나이키 매장 중간에 대기중인 해피트레인



비좁은 거리를 지나가는 해피트레인. 노천카페에서 커피를 즐기는 현지인들을 바로 볼수있어요.


플라카로 들어가는 해피트레인... 편하고 좋아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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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이라테
그리스 그리고 나 2014. 12. 4. 06:17

 그림을 배워본다는건 창의력, 집중력, 표현 능력 증가, 즐거움 창조등의 긍정적인 자기 개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저는 뉴욕에서 너무 바쁜나머지 한번도 수업을 듣지 못했습니다. 


허나 그리스에 와서 보니 시간도 많이 생기고 뭔가 배워보고 싶은 욕구가 충만할때 볼펜으로 유명한 BIC 회사에 일하는 친구가 토요일마다 간다는 미술 수업을 저도 참여하기로 했어요.  가장 큰 이유는 한달에 10밖에 안한다는 말에 귀가 솔깃 하더군요.



첫 수업때 그리스 현지인이 아니면 수업 청강이 안될수도 있다는 친구 왈에 먼저 등록부터 하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건물 3층을 눌렀는데요 엘리베이터가 열리자마자 깜작 놀랬습니다.


바로 강의실이 나오더군요... 헐~~ 헐



 

엘리베이터 보이죠? 3층 전체가 강의실이지만 정말 작은 곳이에요 / 저기 보이는 남자분이 선생님 이십니다. 



안내 데스크를 생각했던 저는 순십간에 당황을 했는데요, 넘 반갑게 맞이해주는 선생님과 친구덕에 저는 한숨 놨었습니다. 첫날 바로 드로잉해보라며 펜과 종이를 건내주는 진취력에 생전 처음 해보는 드로잉이라 당황스럽고 쑥쓰러웠지만 어쨌든 그날은 패스~!!


레지스터 되는지 보고 올께~라고 말하고 강의실을 나왔는데요, 그후 제 친구로부터 문자가 왔습니다. 


J,  너 이번주 토욜날 모델해줄수 있어? 선생님이 등록안해도 되니깐 학생들을 위해 모델 발룬티어 해주래"

  헉

시간도 많겠다 첫 수업 꽁자로 듣게해줬겠다.. 경험삼아 모델하자! 라는 생각으로 ok!를 했구요 토요일날 아침에 강의실로 갔습니다.


선생님이 너무 반가워하시며 저를 반겨주셨어요. 그리고 나서 책상을 옮기시더니 책상위에 의자를 얹으시더군요. 그리스어로 학생들에게 뭐라고 하시면서 의자위에 올라가 테스트를 하시고나서 저에게 " 여기에 너가 앉으면돼" 라고 하시며 안내해주셨습니다. 


제가 앉던 자리에요.


학생들도 하나둘씩 들어오는데 다들 첫 인사가~ "모델 어딨어?" 였습니다.

동양사람이 모델한다니 다들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강의실로 들어오시더군요. 



3시간동안 저는 움직이지 않고 모델을 했습니다. ( 다들 잠깐 쉬어~ 라면서 저를 많이 챙겨주셨어요)


   

열심히 저를 그리는 그리스 학생들의 모습 



한시간정도 지났을때 잠깐 쉬라며 제 손을 잡아주시던 선생님.. 샤방샤방~~ 


다들 열심히 저를 그리시던데요, 중간 작품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들 그림을 그리면서 칭찬했던 부분은:


입술이 참 이쁘다. 그리스사람과 입술이 다르게 생겼나봐요 입술 모양이 유닉하다고했습니다.

어깨선이 참 이쁘다... 이러면서 열심히 그리시더군요. 

눈이 신비스럽다. 




아니 그런데... 눈이 신비스럽다던 그들... 그리스 사람들의 눈엔 제 눈이 참 작아보였나봅니다.

저를 포카혼타스로 그린 친구도 있더군요.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어요)


저 포카혼타스같이 안생겼는데...  오른쪽 그린 친구에게 나 눈 조금만 키워줘.. 그랬더니 푸할.. 선생님이 제 눈을 이렇게 작게 그려줬답니다. 음허허허 


3시간동안 모델을 한 후 드디어 학생들의 작품들을 함께 보고 feedback를 주는 시간을 갖았습니다


* 이수업은 전문가 과정이 아니에요. 평생 교육원처럼 취미로 수업을 듣는 과정이구요 한달에 10유로랍니다. *


짜잔~~ 저의 모습을 다양한 각도에서 그린 학생들 작품들 



작품들을 보면서 선생님이 저에게 물어봤습니다. 너의 모습을 보니 어때? 


저의 대답 " 챙피해요" ㅋㅋ 나이 많으신 학생분들에게 혼났습니다. 답변이 왜 챙피하냐며.. 자신감 갖으라며 ㅠㅠ 


그리스인들은 코도 크구요 눈도 정말 크고 깊습니다. 거기에 비하면 저는 코도 작고 눈도 작은데요, 이부분을 다들 잘 포인트넣어서 그렸더군요. 


그들의 눈에는 제 얼굴인가봅니다. 또한 동양사람 = 찢어진눈 = 중국사람 이라는 이미지가 강해 더욱 제 눈을 작게 그렸지만 저를 마음으로 표현하려는 정성에 감동 받았어요.  


제가 학생들에게 "나 한국에 있을때 코가 작은거 같아서 코수술할려했는데 엄마가 수술하면 호적에서 판다는 말에 수술안했었어. 그런데 코 세우고싶어" 라고 하니 다들 하나같이 반대하더군요.


자기들은 코 작은게 너무 이쁘고 다르게 생긴 눈모양이 너무 매력있다면서~ ( 외국에서 살팔자인가봐요 ㅠㅠ)


동양사람을 직접 보기 힘들다면서 다들 고맙다고 저에게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한국사람들은 원래 나이스해~라며 한국인 칭찬을 날려줬지요! 샤방




* 뉴욕에 가시는 분들에게 드리는 팁! 


뉴욕에 있을때 여유있는 친구들에게 항상 소개해줬던 곳 중에 하나가 the Art Students League of New York 입니다.  일반인에게 개방된 수업은 한달에 300불정도로 상당히 저렴하구요, 직접 누드 모델도 섭외해서 드로잉 (소묘)연습이 가능하기때문에 알차게 배울수 있는 곳이에요.  


어학연수, 여행만 하는것보다 뭔가 배우면 더 뜻깊은 추억을 만드는거같아요.  그리스는 아니지만 뉴욕가실 분들이 있다면 꼭 참여해보세요~~ (http://www.theartstudentsleagu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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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이라테

오늘은 아테네 관광지중 하나인 아크로폴리스 뮤지엄 소개하겠습니다






아클로폴리스 뮤지엄은 Makriyianni 지역인 Dionysiou Areopagitou street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크로폴리스에서 300미터정도 떨어져있구요 신타그마에서 2키로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답니다.  새로만든 곳이여서 신 아크로폴리스 뮤지엄으로도 불리구요 5년정도 된 곳이랍니다. 건물 디자인이 맘에들었어요.  

뮤지엄에 가까운 아크로폴리스가 궁금한 분은 여기를 클릭!! >> 


최고급 대리석이 9백여톤이 들어간곳이며 사방이 유리로 되어있어 전망이 참으로 좋은 박물관입니다.박물관 야외 카페에서는 아크로폴리스가 보이기때문에 따뜻한 커피와 함께 잠깐의 휴식을 취하기에도 너무 좋은 공간이에요. 


 


[주소] Acropolis Museum, 15 Dionysiou Areopagitou Street, Athens 11742

[입구] Public entrance at Dionysiou Areopagitou Street.

[지하철] Line 2 (Aghios Antonios-Aghios Dimitrios), Disembarking Station: Acropolis


[입장료] 5유로

1.입장료 할: 국제 학생증 있는 경우/ 18세 미만 학생(신분증제시) 경우: 3유로

2. 무료 입장: 5세 미만 / EU 국가안 학교 다니는학생증

무료 입장일:25 March, 18 May (International Museum Day), 28 October




[개장시간]

1 April – 31 October:

월요일: 8:00 a.m. - 4:00 p.m. (Last admission: 3:30 p.m.)
화요일~일요일: 8:00 a.m. - 8:00 p.m. (Last admission: 7:30 p.m.)
금요일: 8:00 a.m. - 10:00 p.m. (Last admission: 9:30 p.m.)

1 November – 31 March:
월요일~ 목요일: 9:00 a.m. - 5:00 p.m. (Last admission: 4:30 p.m.)
금요일: 9:00 a.m. - 10:00 p.m. (Last admission: 9:30 p.m.)
토요일,일요일: 9:00 a.m. - 8:00 p.m. (Last admission: 7:30 p.m.)

On Christmas and New Year’s Eve (24 and 31 December) the Museum will be open from 9 a.m. to 3 p.m.

Closed: 1 January, Easter Sunday and Easter Monday, 1 May, 25 and 26 December



저는 10월 28일 무료 개강하는 날에 아크로 폴리스 뮤지엄을 방문했어요. (최대한 아껴살려면 꽁자 이벤트를 찾아 다녀야합니다 ㅠㅠ)  그럼 어떻게 생겼는지 보여드릴게요

저희는 아테네 돌아다닐때 kick scooter인 xootr를 타고 다닌답니다.

입구 밖에서 줄서서 기다리면서 한컷! 

바닥에는 유적들이 널려있답니다. 아테네가 지하철을 만들때 상당히 고생했다고 합니다.

바닥을 팔때마다 유적들이 나왔다고 합니다.


xootr를 들고 박물관으로 GO GO!!


박물관 입구 


Hekatompedos pediment (사진펌: 아크로폴리스뮤지엄)

In the center, two lions tear apart a bull. On the left, Herakles fights against Triton. On the right, the so-called Three-bodied Daemon with the symbols of the three elements of nature in his hands. Around 570 BC. Poros (Acr. 3+, 36+, 35+)


많이 회손되 조각을 이용해 만들어놓은 작품이 인상깊었어요




The Peplos Kore

Leading work of an Attic workshop. She owes her name to the garment she wears, a type of peplos. It is possible that the statue does not represent a Kore, but the Goddess Artemis with arrows and a bow in her hands. Around 530 BC. Marble from Paros (Acr. 679)

옛날 고대에는 다양한 색으로 꾸몄다는데요, 오랜시간이 지나 지금은 거의 색이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진펌: 아크로폴리스뮤지엄)






The winged goddess Nike adjusting her sandal

Part of the decorated parapet that surrounded the temple. Around 410 BC (Acr. 973).

이게 바로 부활한 승리의 여신인 NIKE 신입니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그리스어로 날개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영어 발음이 ‘나이키입니다. 나이키가 여기서 염감을 얻어 착안했다고 하는데요 나이키의 명칭과 로고는 니케 여신의 날개와 승리를 표현하는 V자에서 이미지를 따온것이라고 합니다.

(사진펌: 아크로폴리스뮤지엄)










Five of the six statues of Korai (Caryatids) which supported the roof of the south porch of the Erechtheion

The sixth Caryatid can be found in the British Museum. 421-415 BC.

박물관 안 모습. 거의 파손되서 조각들만 남아있었어요. 

The west pediment

Depiction of the struggle between Athena and Poseidon for the guardianship of the land of Attica, with mythical heroes and the personifications of rivers and springs. 438-432 BC 여기도 파손된 조각품만..

4면이 다 유리로 되어있어 아테네 구경하기 딱이더군요. 뷰가 최고였어요

The central akroterion of the Parthenon roof 447–432 BC.

.

3층에서 내려보이는 박물관 구조. 이쁘죠?

아래는 뮤지엄 도면이에요. 





뉴욕에 뮤지엄들에 비하면 부족함이 많지만 고대 그리스를 배우기에는 너무 좋은 공간이였던것같습니다. 또한 뷰가 정말 이뻐요. :)

그리스로 여행오시는분들은 아크로폴리스 박물관 관람해보셔도 좋을것같아요. 

Posted by 소이라테
일상 그리고 나 2014. 10. 16.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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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기본 정보



 

Capital of Greece (수도): Athens

Official language: Greek

The currency : Euro(€)

ClimateMediterranean

Population: 11.306.183 (2010 estimate)

The country is a Presidential Parliamentary Democracy 

President of the Republic: Mr. Karolos Papoulias

Prime Minister: Mr. Antonis Samaras

Calling code(국가번호): The international calling code of Greece is +30

 

 

Exchange Currencies 및 환전 



유로피안(​ European Union) 멤버라서 유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은행들은 월~목요일엔 8시에서 2시 30분까지만 운영하구요 금요일에는 8시에서 1시 30분까지만 운영합니다. (엄청 빨리 문닫아요)

환전하실분들!! 

 

아테네 신타그마 광장쪽에 유로로 바꿀수있는환전소들이 있습니다. 거기서 환전하는게 은행보다 더 싸요. 왜냐면 수수료를 적게 붙이거든요. 

 

National celebrations and Holidays 

-New Years Day: 1st of January

-Epiphany: 6th of January. Sea water is consecrated in the area of Piraeus. The priests throw the Cross into the sea and young men dive to catch it.

-Ash Monday: 41 days before Easter. It is the day people begin the Lent. On Ash Monday Greeks fly kites, eat meatless food and celebrate Koulouma. Athenians gather on Philopappou Hill.

-Independence Day & Celebration of Evaggelismos: 25th of March. Military parade.

-Easter: From Holy Friday until Easter Monday. On Holy Friday evening every church decorates the Epitaph (Bier of Christ). During the procession of the Epitaph the streets of every city or village in the country are full of people. It is a religious procession where everybody holds lit candles in their hands and sings hymns.

-Night of the Resurrection: It is celebrated in midnight before Easter Sunday with fireworks and candles.

-Easter Sunday: On Easter Sunday Greeks eat barbecue lamb. The celebrations include singing and dancing all day long.

-Labor Day: 1st of May. Flower feasts all around Athens.

-Pentecost: It is celebrated 50 days after Easter.

-Assumption of the Virgin Mary: 15th of August.

-28th of October: National Celebration. Military parade.

-Christmas: 25th-26th of December.



페트로스랑 장난치다가.. 너 이러면 경찰에 신고할꺼야! 라고 말했더니..

페트로스왈.. 너 여기 경찰서 전화번호 알어? 뜨아~~~  

 

현명한 여러분들을 위해 emergency call 번호 알려드릴게요.. 음허허 

 

 

In case of emergency call:

-Ambulance Service: 166

-SOS Doctors : 1016

-Duty Hospitals and Clinics: 1434

-Pharmacies: 1434

-Open Line for alcohol drug Addiction: 210 36 17 089

-Poisoning First Aid: 210 77 93 777

-Police: 100

-Tourist Police: 1571


Posted by 소이라테

아크로 폴리스 구경후 플라카로 갔습니다 (Plaka)


 

 

플라카 (Plaka)
아크로폴리스와 고대 아고라 (Ancient Agora of Athens) 인근의 구 시가 지역입니다.. 플라카는 아테네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이지만, 아기자기하고 이쁜곳이에요. 하루죙일 걸어다녀도 즐거움을 줄수있는곳, 아기자기한 레스토랑 및 가게가 즐비한곳입니다.

 

 중심지인 키다티네온 (Kidathineon) 거리에는 기념품, 귀금속, 토산품, 악세사리, 가죽제품 등을 파는 가게들과 레스토랑, 타베르나 등이 밀집되어 있어 하루 종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더군요 (사진 곧 올릴게요)

 

미로처럼 꼬블꼬블한 좁은 도로들이 많지만 걸어다니다보면 이쁜곳들을 발견하는 즐거움도 있는곳이에요.

 

위치: 플라카는 아크로폴리스의 northeast에 위치해 있습니다. 신타그마(Syntagma)와 모나스티라키 광장(Monastiraki square)사이에 있어요.


아크로폴리스 뮤지엄근처에 있답니다.

길거리가 아기자기 너무 이뻐요 :)


이쁜 길거리.. 

레스토랑 앞이나 옆골목엔 항상 이렇게 테이블이 배치되어있어요. 그리스사람들은 밖에서 친구들과 시간보내는걸 참 좋아한답니다.


레스토랑옆에 즐비된 테이블들.. 오후가 넘으면 손님들로 꽉 차있어요.

 

희가 간곳은 현지인들만 안다는 카페였습니다.


느낌은??

 

 뉴욕 웨스트빌리지에 있는 whynot coffee숍같은 느낌?




 뉴욕 whynot coffee 모습/ 뉴욕 아티스트들이 자주 찾는 커피숍이지요


저희는 그리스현지인들, 아티스트들이 자주 찾는 카페에 갔습니다.  현지인들만 아는 곳이라고하는데요, 뉴욕에 whynot커피숍같은 분위기였구요, 젊고 독특한 그리스현지인과 함께 저렴하면서 맛난 음식 먹기 최고인곳이였어요




계단에 방석을 깔고 앉아 여유를 즐기는 그리스인들..

 

그리스사람들은 유난히 노천카페를 좋아하는것 같더군요. 

레스토랑이나 커피숍 안은 텅텅비어있고, 다들 밖에서 여유를 즐긴답니다. 

 

계단에 앉아 음식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한여름에 낮엔 정말 뜨겁습니다.. 그래서 레스토랑마다 선풍기에 물스프레이를 뿌려서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해주는것 같았어요. 전 에어컨바람을 싫어하는 사람이기때문에 상당히 좋아했습니다. 

 

재미있는간판: 고양이 조심하랍니다. ㅋㅋㅋㅋ  

강아지도 아니고 고양이...역시 아티스트들이 많이 오는 곳처럼 고양이 조심하라는 표지판 매력있더군요!



특별주문으로 만들어준 과일주스. 오렌지, 수박, 복숭아등을 갈아서 직접 만들어주셨어요. 주인언니 짱!!


 

그리스에서도 스파게티가 주식중에 하나인것같아요. 스파게티안에 토마토가 들어가서 느끼한맛을상큼하게 감싸주더군요.



음식한개에 5유로정도였던것같은데요, 정말 푸짐하고 맛있었습니다.


넘많이 나와 이건 집에 가져온걸로 기억나요!


* 그리스 사람들은 정말 담배 많이 피워요 

   남녀노소. 상관없이 다들 담배 핀답니다. 레스토랑에서 서빙하다가 담배피는 웨이터도 봤어요. 뉴욕에선 건물안에서 담배피는건 금지기 때문에 처음에 문화충격이 컸습니다. 엄청 투덜거렸어요. 자유를 사랑하는 그리스인들이라.. 담배 피는거 금지하는건 아마 힘들거라고 친구가 말해주더군요. 


그리스 오는 분들은 담배 냄새피하는건 조금 힘드실거에요 ㅠㅠ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Posted by 소이라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