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그리고 나 2015. 1. 15. 05:03


독특하고 매력적인 그리스. 그리스에 오시면  다른나라와 달리 유난히 길거리에 독특한 광경을 볼수있어 신기하답니다.

그리스만의 독특한 길거리 풍경, 오늘은 그리스에서 볼수있는 인도의 특징을 소개해드릴게요.


아테네 센터나 큰 도로가 있는곳의 인도는 참 넓고 걷기 좋게 생겼습니다. 


 

맨하탄이나 아테네 센터나 인도가 넓어서 참 걷기도 편하고 안전하고~ 한국도 인도가 참 넓었던걸로 기억이 나요.



하지만, 주택가가 밀집된 지역인도도 저럴까요?  

Oh ~ No~

no2


전에 리조깔로에 대한 글을 쓸때 그리스 인도에 대해서 엄청 투덜거린적이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그리스 인도는 참으로 불편합니다. 유모차를 끌고 가는데 어찌나 불편하던지.. 

그리스 엄마들은 유모자 끌고 못다닐것 같더군요.. 유모차를 들었다 놨다.. 팔근육 만들기 아주 좋은 환경입니다. 정작 아기 엄마는 가만히 있는데 저는 옆에서 어찌나 투덜투덜거렷던지 순간 투덜이 스머프가 되는줄 알았답니다.  




글 다시 읽기 :http://orangelove.tistory.com/87


얼마나 좁으면 유모차를 끌기 힘들까요? 좁다못해 장애물이 너무나 많습니다. 


또한 한국에선 연인과 다정이 팔장을 끼거나 허리를 감싸고 도보여행을 하는 로멘틱한 관경을 자주 볼수 있는데요, 그리스에서는요? 흠... 많이 힘듭니다. 



그 장애물은 다름 아닌 나.무.들.





인도도 너무 좁은데 한가운데 나무들이 인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진보다 등치가 2배 큰 나무들도 있어요)  


나무를 둘러싼 인도의 면적은 아주 작습니다. 양손에 쇼핑백이라도 들고있음 나무에 부딪칠 공간이구요, 절대로 유모차는 지나갈수 없습니다. 


 


가끔 이렇게 몸통 작은 나무들도 인도 한 중간에 떠억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풍성한 나뭇잎으로 키가 큰 사람들은 고개를 숙이거나 몸을 구부려 걸어가야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거기에 더 신기한 광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인도 보이시나요? 나무 뿌리 때문에 울퉁 불퉁 튀어나온 곳들도 있더군요. 어떤 곳은 나무 뿌리가 인도위로 올라나와 걷기 힘든 곳들도 있어요.   울퉁불퉁한 인도를 보고 피식 웃고  "오~ 이거 스릴있는데~" 라며 통통 뛰며 길을 걷기도했지요.


그리스는 운전자들이 운전을 험하게 하거나 일방통행을 역주행하는 분들이 참 많기때문에 차를 조심해야하는데요, 인도에 있는 나무들때문에 솔직히 걸어다니기가 쉽지는 않고 위험하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스에 도착한지 몇달 안됐을때 특히나  인도 한가운데 서있는 여러 나무들을 보고 참 신기했었구요 또한 불편한부분이 있어  ' 여기는 인도가 나무를 위해 만들어놓은것 같아~' 라며 투덜거렸는데요, 현지인 친구가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을 해줬어요.


주택가가 밀집된 곳은 계획 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건물이 먼저 있고 나중에 도로가 생긴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도로도 상당히 좁은데 거기에 인도를 만들려하니 인도는 폭이 좁을수 밖에 없고 나무가 먼저 있고 인도를 나중에 만들기 때문에 나무를 보호하고 그 옆을 사람이 지나갈수 있도록 인도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흠.. 한국이였으면 어땠을까요? 있는 나무를 짜르고 반듯한 인도를 만든 후 새로운 나무를 간격에 맞춰서 심었을것 같단 생각을 잠시 해봤습니다. 


그들이 길거리에 나무를 존중하는것도 다 이유가 있는거겠죠? 나의 관점으로만 바라보지않고 그들의 문화와 왜 그렇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배경을 알게되니 그리스의 길거리는 불평에서 칭찬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나무로 인한 불편한 부분은 있지만  풍성한 나뭇잎으로 가득찬 길거리를 보니 참 예쁘더군요. 그리스인들은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삶을 더 추구하는것을 더 소중히 여기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과 다른 그리스의 길거리 , 다음엔 특이한 나무들을 올렸습니다.


여러분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좋은하루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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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이라테
그리스 그리고 나 2015. 1. 14. 07:00

마루시 시청모습



이방인으로 산다는건 참 쉽지 않는것 같습니다.

 

언어도 배워야하고, 그나라 문화 및 법도 배워야하고...거기에 체류라는 걸림돌이 항상 저희를 귀찮게 하는것 같습니다. 

미국을 벗어나도 역시나 체류로인한 이슈가 생기더군요. 이민국에 가기전에 시청에서 처리할 서류들 때문에  마루시 시청에 갔었습니다. 다행이도 마루시 시청은 저희집에서 걸어서 3분거리에 있었습니다 냐하하하~~ 


그리스 관공서는 대체로 2시나 3시에 문을 닫는다는거.. 공무원들에겐 참으로 좋은 시스템이겠죠? 

일처리 해야하는 일반인들에겐 시간 압박하는 아주 좋은 제도 같습니다. ㅠㅠ 


그리스와서 제 생활패턴이 많이~ 느려졋는데요, 공무원들 퇴근시간이 빠르다고하니 오늘은 유난히 일찍 일어났습니다. 하핫

역시.. 아침공기는 참으로 깨끗합니다. 



관공서 입구



새로 옮겼다는 마루시 시청은 참으로 깨끗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한국 시설이 훨씬 좋더군요. 외국 나와서 살면 살수록 한국의 서비스나 건물들 그리고 일처리가 정말 그리워지는것 같습니다. 한국이 짱이에요! 


그리스 관공서 업무는 한국에 비하면 상당히 느린데요, 오늘 일처리가 일사천리로 될지 참으로 궁금하더군요. 




관공서 안 모습



저는 여러 서류를 가지고 갔던 상황이라 관공서에서 일하는 사무장? 같은 여자분에게 서류를 드렸어요. 


한국이나, 그리스나 관공서 분위기는 참 비슷한것 같습니다.

일하는 사람들의 옷, 머리색깔, 얼굴은 다르게 생겼지만 약간 경직된 분위기에서 다들 정말 바쁘게 일을 하고 계셨어요.


제 서류를 확인한분은 서류 보시는동안  여러명에 서류에 도장을 찍으셨구요, 어시스턴트가 필요할정도로 전화도 끊임 없이 울리더군요. 그리스어가 된다면 제가 발룬티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였습니다.



어쨌던 임무 완료!



일처리 늦다는 악평보다는 제 서류는 초고속으로 처리됐습니다. 옆에서 그리스어로 도와준 친구 덕분이겠죠? 아주 가벼운 기분으로 건물을 나가려고 했는데요, 눈에 띄는 사진들이 벽에 쭈욱 진열되어 있더군요.


바로 마루시 시장들 사진들이였습니다.



시청장들 사진들



그리스 남자들 수염 기르는게 유행이고, 디젤 마네킹까지 수염을 붙였다고 제가 글을 올린적이 있었는데요



이런... 마루시에서 시장이 되려면 옛날엔 콧수염을 길러야 했나봅니다. 메롱




현 시장은 콧수염은 없었지만 그리스에서의 수염파워는 공무원에까지 전해졌었나봐요. 참 수염사랑이 대단한 곳인것 같아 신기하고 재미있습니다.



TIP! 

먼저 말한것처럼 그리스는 관공서 근무시간이 짧기 때문에 혹시나 이민국에 가실 분들이 계신다면 아침 9시나 10시정도에는 도착하는게 좋으세요. 워낙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늦게가신다면 그날은 일처리 전혀 못하게 되실수도 있습니다.  저도 이민국에 11시에 가서 문닫을때까지 기다리다가 제차례가 안올듯싶어 마구 졸라 일처리했습니다.





여기까지 그리스에서 전해드려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욤!!  

좋은하루



Posted by 소이라테
그리스 그리고 나 2015. 1. 13. 03:25


저는 장손녀에 장녀이며 동생과 10살 차이가 나 동생이 태어나기 전까지는 완전 공주 마냥 컸다고 합니다. 특히나 식탁에 김치가 있으면 밥을 안먹어 엄마가 따로 밥상을 차려줘야했다는데요, 식성은 바뀐더니만 나이가 드니 김치처럼 맛난게 없더군요.


외국에서 산지 10년차이긴 허나 벤쿠버와 뉴욕에서는 한식자재를 쉽게 살수있고 한식당도 많아 한국음식에 대한 그리움을 느낄수 없었지만, 멕시코와 지금 사는 그리스에서는 한식자재를 찾는건 하늘에 별따기라 유난히 김치가 땡기는 날에는 정말 미칠것 같습니다.


제가 김치 대용으로 먹었던, 그리고 현재 먹는 음식은 이렇답니다.



[ 멕시코에서 해결했던 방법 ]

 

멕시코에 있을때는 2005년도였기 때문에 지금처럼 정보가 가득한 블로그라던지 인터넷에 방대한 자료가 많지는 않았던것 같아요. 또한 한국에서 나와 산지 일년도 안된 상태였기때문에 한국음식에 대한 그리움 극도로 달았었습니다.


특히나 김치가 ... 김치가 너무너무 땡겼는데요, 현지인 친구가 택사스에서 공수해온 중국 슈퍼 김치는 정말 입에 못댈정도로 맛이없었습니다.  그냥 짭니다. 소금맛밖에 안났어요.


그래서 해결한 나만의 방법 !! 


절여서 파는 할라피뇨도 자주 먹긴했으나 한국의 고추와는 다른 매운맛때문에 김치 땡김을 없애주진 않았어요. 또한 타코를 먹을때도 할리피뇨 팍팍 넣고 매운 소스를 가득 넣어 먹었지만 김치의 그리움은 여전하더군요. 또한 저를 본 멕시코 친구들이 다들 '위에 안좋으니 많이 먹지말라'며 신신당부해서 김치대용으로 발견한 그것~! 



바로 '생양파 한개 흡입'하기! 



.

사진펌: 구글 



아.. 양파 한개 먹으면 눈물이 뚝뚝 났던 기억이 납니다.


양파 먹는 저를 본 멕시칸친구들은 다들 혀를 두르며 이해를 못하더군요. ㅋㅋ다행이도 멕시코에서는 양파가 단맛이 나서 혼자 춘장을 찍어 먹는걸 상상하며 한개를 다 먹었었어요. 한개를 다 먹고나면 김치생각이 뚝!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양파의 단점은 그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면 머리에서 발끝까지 양파냄새가 났다는 거죠.



[ 그리스에서 김치대용으로 먹는것 ]


블로그를 하다보니 없다고 생각했던 한국분들이 해성처럼 나타나 저에게 글을 남기고 가곤합니다. 정말 블로그의 파워는 대단한것 같습니다. 또한 저에게 여기 사이트에서 재료 살수있어요~ 라며 친절한 답변 까지 주셔서 너무 고마울 뿐이였습니다.


 다행이도 한국나가 산지 10년째가 되다보니 한국음식보다 다른나라 음식들을 많이 먹어 한국음식이 그때처럼 생각나거나 땡기지는 않는데요, 유난히 저를 괴롭히는건 여전히 김치입니다.


김치하나만 주문하기도 그렇고... 고민하다가 슈퍼마켓에서 발견한 hot pepper powder ~! 

스불라키 시킬때 좀 맴게 드시고 싶으면 첨가하는 매운맛 고추가루가 있길래.. 바로 샀어요. 


아주 곱게 갈아진 그리스식 고추가루 (밀가루처럼 정말 곱게 갈아진거에요)



저는 오이를 사서 중학교 가정시간에 만들어먹던 오이소박이를 만들 듯 이 고추가로루 만들어 김치대용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다 생략하고 저는 오이, 소금, 그리스식 고추가루로 오이소박이를 만들어 먹고있어요. 


오이를 썬후 소금을 뿌려 재운 후 그리스식 고추가루를 그 위에 뿌려 버무립니다.



아..이것도 귀찮을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김치대용으로 산 건 바로 소금물에 절인 고추(πιπεριεσ) ..

한국고추처럼 생겼으나 매운맛은 조금 덜합니다. 저는 이 한통을.. 이틀만에 다 먹었습니다.


한번에 20개 넘게 입에 쏙쏙 집어 넣는 저를 보고 그릭 친구들이 깜놀하더군요 위 버린다고~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는 옛말이 있듯, 저도 타국 생활하면서 어떻게든 해결방법을 찾게 되네요. 



김치외에도 가끔 매운음식이 그리운데요, 저는 까르보나라만들때도, 토마토 소스로 만든 스파게티를 만들때도, soup을 만들때도 빨간 고추가루를 항상 넣습니다. 아주 팍팍 집어넣습니다. 매콤해질때까지~



멕시코에 있을때는 정말 한국음식이 땡겼습니다.


하루는 신세졌던 친구집에서 닭죽이 너무 먹고싶어 닭다리와 쌀, 마늘, 파를 넣고 팔팔 끓이는데 그걸 본 친구 엄마가 저에게 했던말..


" J , 너 지금 개밥 만들고 있니? , 우리집 개도 생각하고 참 착하구나.."  헐~  %EB%86%80%EB%9E%8C%20%EC%97%AC%EC%9E%90%EC%95%84%EA%B8%B0 %EB%95%80%EC%82%90%EC%A7%88%20%EC%97%AC%EC%9E%90%EC%95%84%EA%B8%B0


제가 먹을 음식인데.. 개밥이라고하니 참.. 허나 저는 아주 맛나게 흡입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에 해결 방법이 아주 원초적이긴 하지만 저는 너무 절박한 나머지 이렇게 해결을 하고 있습니다. 

절대로 식성이 이상한 사람은 아닙니다.. ㅠㅠ 


이번에 아빠 생신 및 10년만에 설날을 식구들과 보내기 위해 한국에 방문하는데요, 한국가면 제일 먹고싶은 김치를 한없이 먹을 계획이고, 한국식 통닭고 질릴때까지 먹고 올 생각입니다.  


I  Kimchi~! 


여러분들도 한식과 함께하는 즐거운 하루 되세요~  



Posted by 소이라테
Back to the NYC2015. 1. 10. 21:30


오늘 이른아침 잠깐 잠에서 깨 한국 뉴스를 보다가 의정부시 대봉 그린 아파트 화재건 안타까운 소식을 보게 되서 그후 잠을 잘 잘수가 없었습니다. 먼저 화재 진압에 투입된 소방관님들께 감사드리며, 사고 희생자분들에게 심심한 애도와 위로를 보냅니다.






더욱이 이번 화재 사건은 제가 뉴욕에 있을때 저희 아파트 빌딩에 화재사건으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위독한 상황을 두눈으로 겪었기때문에 더욱 마음에 와닿았던것 같습니다.


썩 좋은 기억은 아니지만 그때의 상황과 미국인들의 대처에 어느정도 감동을 받아 여기에 올립니다.


저는 타임스퀘어에서 걸어서 10분정도인 헬스키친지역에 있는 41층 High-rise 빌딩에서 살았습니다. 이 아파트는 꼭대기층에 사면이 유리로 된 수영장, 헬스장 그리고 엔터테이먼트룸이 있고, 엘리베이터는 3개도어맨 2명이 항상 상주에 있는 곳입니다.



 뉴욕 아파트 중 도어맨이 있는곳들은 거주자외 사람들이 방문을 하게 된다면 도어맨이 집이나 전화로 꼭 신분확인을 한 후 건물안으로 들어올수가 있게 시스템이 되어있습니다.



1월 5일 일요일 아침 10시에 저는 잠에서 깼으나 침대에서 일어나기 싫어 침대안에서 열심히 캔디크러쉬를 하고 있었습니다.


"똑똑똑.. Fire Fire !!"


처음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이시간에 누구? 도어맨이 연락도 안줬는데.... 아.. 새해에 누가 장난치나보다.. '라고 가볍게 생각하고 전 계속 캔디크러쉬에 열중해 있었습니다.


한 10분 지났나.. 똑같은 목소리의 남자가 문을 두드리며Fire Fire !!"라고 소리를 칩니다. 



등골이 오싹해지더군요. 정말 건물에 불이 났나봅니다.  정신이 확들자 대충 옷입고 지갑만 들고 (핸드폰도 놔두고)  슬리퍼신고 나갈려다가 혹시 몰라 부츠신고 건물을 빠져나갈라고 엘리베이터를 눌럿는데 작동이 안됩니다. 


아.. 진짜 불이 났나 싶어 마음이 조마조마 하더군요. 다시 집으로 들어갈까? 아님 로비로 내려갈까 망서리다가 비상계단으로 내려갔습니다. 저는 9층에 살았는데요 비상계단문을 여니 연기며 탄냄새가 진동을 하더군요.


1층에 내려오니 여러 주민들이 로비에서 다들 무슨 근황인지 몰라 당황해하는 모습으로 대화를 주고 받는걸 봤습니다. 어떤분은 잠옷으로 나오고, 어떤사람은 슬리퍼만 신고, 어떤사람은 심지어 반바지에 맨발로 나와서 로비에 서있었어요. 


다들 놀랜 표정으로 "몇층에서 불이난거지? .."라며 수근수근거리는데 갑지가 소방관이 우루루 오더니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20층으로 올라가더군요. 뉴욕에 살면서 200명넘는 소방관을 본건 그날이 처음이였던것같습니다.



정말 모든일이 순십간에 사사삭 일어났는데요, 소방관 3명이 갑자기 비상계단에서 누군갈 끌어왔습니다. 얼굴은 새까맣게 그을린 백인 남자는 머리를 다쳐서 피가났고 바지도 반 벗겨지고 다리도 피가나있었습니다. 




 피해자 27-year-old Daniel McClung and 32-year-old Michael Todd Cohen 

사진펌: towleroad




하필이면 바로 제가 서있는 곳 바로 에서 소방관이 CPR하는걸 목격했으며 ㅠㅠ (주변사람들이 저 사람 죽은것 같아 라며 수근거리더군요) 다른 한명은 엘레베이터에서 두명의 소방관의 손에 이끌려 응급차로 바로 이송되는걸 목격했습니다. 


저는 너무 놀래서 멈춤상태인마냥 서있었는데요, 그 남자를 처리하고 난 후에 저를 본 소방관들이 뒤로 물러나라며 경고를 하더군요 ㅠㅠ 이 모든게 3분~5분안에 일어났던 상황이였습니다. 


그후 로비에 있던 주민들은 맞은편 건물 로비로 이송이 됐구요 경찰이 몇동에 사는지 이름 및 전화번호 나이를 적기 시작했습니다. 





옆 아파트 로비로 옮겨 저희 아파트 건물을 보니 20층이 검은 연기를 미친듯이 뿜어내며 훨훨 타고 있더군요. 






저는 다행이도 9층이여서 별 문제 없었지만 제 눈앞에서 봤던 두 남자 중 한명은 38층에 살다가 검은 연기가 집에 가득차니 놀래서 비상계단을 타고 내려오다가 질식사로 죽었다고 합니다. 



건물 화재가 난 이유는 :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집에 장식하는데요, 20D에 살던 주인이 잠깐 외출한 사이에 콘센트 합선으로 화재가 나 바짝마른 나무에 달라붙어 화재가 크게 났다고 합니다. 


또한 저희 아파트는 비상계단이 두개가 있었는데요 불이난 아파트 쪽 비상계단이 약간 열려있어 연기가 그 계단을 가득 채웠다고 합니다. 제가 사용한 비상계단이였는데요 저는 다행이도 9층에 살아서 별문제 없었지만 같은 계단을 타고 내려오던 백인은 질식사로 사망을 했다고 하니.. 더욱 맘이 안좋더군요.



로비에 있었던 주민들은 맞은편 아파트에 대피 해 있는동안 꼭대기층 수영장 및 헬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 두명이 소방관에 이끌려 저희쪽에 왔습니다. 



사진펌: 뉴욕데일리 



 사진에서 흐느끼는 여자는 헬스장 여직원이였구요 계속 충격이 컸는지 계속 흐느끼고 있었고, 남직원이 저희에게 그 상황을 말하는데 사스라치게 벌벌 떨면서 검은 연기로 가득차 숨을 쉴수 없었고 눈앞이 깜깜해 정말 죽는구나..라고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연기가 너무 꽉차 처리가 힘든 상황이 되 소방관들은 4면으로 된 유리벽을 모조리 다 부서버렸다고 하며, 죽음에 두려워했던 그들을 살린 소방관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더군요.  



정말 소방관들은 대단한것 같더군요. 



대피해있는지 4시간 정도 됬을까요? 갑자기 적십자 직원들 및 MTA(뉴욕버스) 한대가 왔습니다.  적십자 직원을 본것도 그날이 처음이였어요.  적식자 직원들은 따뜻한 음료, 음식, 신발, 담요 등을 가지고 와 저희에게 하나씩 나눠줬습니다. 따뜻한 위로의 말과 함께 저희를 보살펴주는데 너무 감동이였어요.


또한 의자가 없어 서있는 사람들에게 도로에 배치된 버스에서 쉬어도 된다며 mta 버스를 가리키는데,  MTA 버스는 100% 저희를 위해 사용되는 버스였습니다.



또한 대피한 건물에 사는 주민들중에서 저희쪽으로 오셔서 춥거나 배가 출출하면 언제든 자기 집으로 오라며 손을 내밀던 분, 마트에서 음료수를 사와 나눠주고 가던분,을 몇개 추려와 얇게 입고 있는 분들에게 나눠주던분들.. 그들을 보고 정말 감동 받았습니다.



뉴욕사람들 깍쟁이, 개인주의자들이 많다고 생각했었으나 저의 편견은 이번 일을 겪고 사그리 녹아버렸었습니다. 



어두껌껌한 저녁이 되서야 저는 저희 아파트 건물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요, 다행이도 제 집은 아무런 피해가 없었습니다만, 다른 몇 유닛들은 화재진압으로 사용된 물때문에 물난리가났다고 했었습니다. 다행이도 저희 건물은 fire proof 로 되어있어서 화재가 나면 그 집만 탄다고 합니다. 옆으로 번지지는 않기 때문에 오히려 집안에 있는게 더 안전할수도있다고 뉴스에 나오더군요. 



! 뉴욕에서 소방차를 본 운전자들의 반응: 

뉴욕은 소방차가 지나갈때는 운전하던 모든 차들은 소방차가 지나가도록 비켜야하며, 무조건 정지해야합니다. 파란불로 바껴도 소방차가 지나갈때까지 정지해 있어야합니다.  또한 뉴욕은 소방시설이 부착된 부분엔 절대로 주차를 하면 안되구요 클리닝 목적이긴 하지만 도로 한쪽만 주차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계획된 도시라 한국처럼 골목길이 많지않아 화재가 나면 소방관들이 최단시간에 도착할 수있는 시스템으로 되어있어 큰 피해를 막을수 있는것 같습니다. 



그때 화재가 나고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제 기억속엔 아직도 너무 선명한 지우고싶은 기억중에 하나가 됐어요.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화재 피해가 상당히 크다고 하는데요, 더이상 인명 피해가 없길 바랍니다.  화재 진압에 투원된 소방관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돌아가시분들 삼가 명복을 빕니다. 




Posted by 소이라테
그리스 그리고 나 2015. 1. 9. 07:15





그리스에 오시면 사람모양처럼 생긴 로고가 있는 상점이 눈에 띈답니다. 처음에는 저 로고가 뭔지 정말 궁금했는데요 나중에 알보고니 그리스어로 오팝(ΟΠΑΠ)이라고 불리는 복권 매점이였습니다. 이 복권매점은 한국에서 커피숍을 보는것처럼 정말 자주 보실 수 있답니다. 


그리스인들의 생활패턴은 복권 문화라고 할정도로 복권이 취미처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축구팀 승패를 복권으로 내걸기도 하고, 한국처럼 로또도 있고.. 정말 다양한 복권을 경험하실 수 있으세요  



그리스에서 복권 수익금 중 상당 금액이 사회에 환원된다고 합니다. 복권놀이를 하면서 잠깐의 행복, 희열감도 느끼고 덩달아 복지에도 돈 기부를 하니 일석 이조인것 같아요.



복권의 숫자를 맞춰가면서 느끼는 기대와 설레임..


저희는 몇일 전 제 보험때문에 보험회사에 갔다가 오팝 앞을 지나가게 됐었습니다.


배가 고픈 친구는 '50센트쿨루리(에너지 스낵)을 먹을까나 복권으로 운을 점칠까나' 한참을 고민 하다가 새해를 맞이했으니 오팝에 들어가 복권을 하자! 라며 복권 놀이를 체험해보게 됐어요.  



저희가 간 오팝에 가니 축구팀들의 깃발들이 벽에 붙어있었습니다. 

그리스인들의 축구사랑은 대단한대요, 그리스에 가장 발달한 복권이 프로포는 축구 팀들의 승패를 복권으로 낸다고 합니다. 



오팝에서는 정말 다양한 복권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15개 넘는 종류의 복권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어요.



저희는 kino라는 복권놀이를 했습니다.

  로또처럼 번호를 지정해 주면 5분에 한번씩 번호추첨을 해서 복권당첨을 확인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쿨루리를 등지고 저희는 50센트로 운을 점치기로 했습니다.



8개 번호 하나도 안맞은 복권 모습.. 너무 어이없고 웃겨서 인증샷 찍었어요.



저희가 걸었던 숫 자 8개하나도 안맞았습니다.  


이런일도 있군요 100% 꽝!! 



바실로피타에서 동전도 찾았는데... 숫자를 하나도 못맞추니 약간 이번 한해가 겁이 나더군요. 하지만 친구는





"50센트로 우리는 즐겼으니깐 이번해는 즐거운 한해가 될거야~"



라며 그때 저에게 긍정 에너지를 팍팍 넣어주었었어요.  



꽝이 나온 이후 복권놀이는 마음속에 접어두었었는데요, 오늘은 유난히 집에 가던 중 오팝이 저희 눈에 띄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때의 50센트 서러움다시 한번 풀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스 사람들은 남녀노소 상관안하고 복권을 한답니다. 

저희가 오팝에 방문했을때도 어린친구가 스크래치 복권을 하더군요.



복권파는곳이 한국이나 미국과 달리 그리스는 커피파는곳도 있고 쉼터를 제공하는 곳도 많이 있어요

항상 복권방에는 할아버지들이 여럿 앉아 축구게임을 보거나 담소를 나누신답니다.



건전하게 시간을 보내는 그리스인들 보기 좋더군요. 그리스에서 복권은 게임이 아닌 어른들의 놀이동산인것 같습니다. 


오늘도 저희는 50센트를 걸었습니다.


저에게 번호 3개를 받고 나머지 숫자 4개는 앉아있는 주변사람들에게 번호를 받았어요. 

번호를 정하고 2분이 지나니... 모니터에 번호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두두두두두둥!!



오.. 이번엔 번호 7개중 저희가 5개를 맞췄습니다!! 꺅



   

10유로 번 인증샷!



앗싸!! 50센트 투자해 10유로 벌었습니다!! 대박




저번에 잃은 50센트와 오늘 복권한 50센트를 제외하면 9유로나 벌었더라구요. 우아~!! 거의 20배를 번거죠?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지내면 행운이 오나봅니다.


제 친구는 주인아저씨에게 10 유로 중 2유로를 50센트 짜리로 바꿔달라고하더니 저희에게 번호 불러준 사람들에게 그들이 도움줘서 저희가 복권에 당첨됐다는 의미로 50센트를 나눠주더군요.  



저희는 로또 일등도 아니고 몇백만원도 아닌 10유로를 벌었지만 50센트로 인해 짜릿한 행복을 느꼈습니다.



작은 즐거움이 소소한 그리스 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거같아요. 



여러분도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즐거운 하루 보내세욤!!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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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이라테
그리스 그리고 나 2015. 1. 6. 20:32


동생이 소개해준 이후 저의 월요일 저녁은 항상 비정상 회담을 보고 하루를 마무리 하는거랍니다. 

각국 현지인들이 직접 전해주는 의견, 문화설명들이 귀에 쏙쏙 들어와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또한 외국에 살고 있으니 더더욱 공감가기도 하는것 같더라구요. 


어제는 비정상 회담에서 신기한 새해맞이 풍습에 대해 소개가 됐었는데요,

유난히 제 머릿속에 남은 나라는 이탈리아 였습니다. 매력탱이 알베르토가 말하길 불우이웃을 돕기위해 신부님들이 모델이 된 달력이 불티나게 팔렸다고 말했는데요, 어떻게 생겼을지 참으로 궁금하더군요.


 생각중





니나 다를까 새벽에 뉴욕사는 동생에게 카톡 문자가 왔습니다. 카톡으로 사진을 공수해주셨습니다. 


" 언니~ 이게 바로 알차장이 말한 이탈리아 신부님 달력이래요!  이분들 안타깝구료 ㅠㅠ~! "


여자들이 가질수 없어서 너무 아쉬워했던 이탈리안 신부들 사진 함께 합니다. 




 이탈리아에 가면 잘.생.긴 신부님 얼굴이 있는 신년 달력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신부님들의 사진


왼쪽 첫줄 신부는 원빈얼굴이 보입니다.

둘째줄 중간에 옆모습을 보여주는 신부는 유명한 축구선수같이 생겼네요

곧은 콧대와 짙은 눈..

아쉽습니다.


부처


우수에 젖은듯한 신부님 으악~!!


여자들에게 인기많을것 같은 신부님


 

     사진펌: calendarioromana 페이스북 / 친구가 보내준 사진



검색을 해보니 페이스북 페이지도 있어요https://www.facebook.com/calendarioromano


★ 팬들의 반응도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_ Hot하다 /  너무 사랑스럽다/ 아름답다 /  내가 아는 연예인들보다 더 잘생겼다 / 교회가게 만든다 혹은 개종을 생각한다.

_ 그의 이름은 뭐냐 / 난 브라질이다 어떻게 살수 있냐 / 아멘~ / 할렐루야 


이런 댓글도 있더군요:

우리는 새로운 얼굴이 보고싶다.. -> 거기에 대한 답변: Perhaps not enough new priests  ㅋㅋㅋ




여심을 사로잡은 신부님들...

너무 멋지지 않나요? 


10유로면 우편발송비 포함해 전세계로 판대를 한다고 합니다. 

판매 사이트도 찾았습니다 음허허허~!! 여기가시면 주문 가능합니다 :http://www.calendarioromano.org/  



비정상회담으로 각국 나라를 간접 체험해볼수 있어 너무 좋은 프로그램 같습니다


다들 꽃미남 신부님들 사진 보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신부님들 사진이 맘에 드신다면 공감 꼬옥 눌러주세욤! 


Posted by 소이라테
Back to the NYC2015. 1. 6. 03:43


사진첩을 뒤지다 보니 

뉴욕 생활로 돌아간 듯 그때의 추억을 회상하며 저녁을 보냈습니다.


뉴욕에 가면 정말 다양한 강아지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너무 많은 강아지를 본 저와 친구들은...


맨하탄에 있는 개들 모으면 뉴욕에 있는 한국인보다 훨씬 많을거야.."

라며 우스개소리로 말했던 생각이 납니다.



제 사진첩에 있던 귀여운 강아지의 매력에 빠져보시겠어요?





만화 캐릭터가 튀어나온것처럼 생긴 강아지..


걷기 힘들다며 땅바닥에 주저 앉으셨습니다. 


주인이 다독 거리지만 계속 주져 앉고 있으셨어요.

너무 귀여워 Hello~라며 인사를 하니 반가워하지만

 그의 엉덩이는 땅바닥에 한참을 붙어 있더군요.





 



여긴 23가에 있는 우체국이랍니다. 


한국과 다르게 뉴욕의 우체국들은 시설이 현대적이지는 않아요. 

지금은 21세기지만 여기 우체국은 20세기 초반 같습니다. 


유난히 무거운 문을 힘껏 밀어야지만 들어갈수 있었던곳.


우편반송된 짐을 찾기위해 방문했던 곳인데요, 

아이디가 없다면 아무리 오래 기다렸다해도 과감히 퇴짜를 맞을 수 있는 매정한곳입니다. 




외국을 나가서 느끼는건 한국처럼 서비스가 좋은 나라는 손꼽는것 같아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좋은하루



Posted by 소이라테
그리스 그리고 나 2015. 1. 5. 04:04



게임 수집가 그릭남편에 대한 글을 올린적이 있었는데요 ,그 커플과 아들을 보기 위해 그들이 사는 할란드리에 갔었습니다. 그날따라 제 친구는 저에게로 만든 요거트같은게 있는데 너무 맛있다면서 꼭 그걸 먹어봐야한다며 저를 데리고 어딘가로 향했었어요. 



아테네 사는  그리스 사람들이 선호하는 가장살고 싶은 지역은 키피시아, 마루시 그리고 할란드리랍니다. 

할란드리에는 다양한 상점이 즐비되어 있고 가격도 저렴한 가게들이 많아 쇼핑하기 아주 제격이며 hot한 레스토랑, 바들이 많이 있어 젊은 현지인들로 항상 붐비는 곳입니다.



그나저나 그리스 인도는 참으로 불편합니다. 유모차를 끌고 가는데 어찌나 불편하던지.. 

그리스 엄마들은 유모자 끌고 못다닐것 같더군요.. 유모차를 들었다 놨다.. 팔근육 만들기 아주 좋은 환경입니다. 정작 아기 엄마는 가만히 있는데 저는 옆에서 어찌나 투덜투덜거렷던지 순간 투덜이 스머프가 되는줄 알았답니다.  




그녀가 데려간곳은 할란드리에서 아주 오래된 빵집이였습니다. 그릭어로는 ΒΑΡΣΟΣ (Varsos) 빵집이였어요. 


친구가 쌀로 만든 디저트를 사기위해 빵집에 들어가있는동안 저는 쇼윈도우에 장식된 케익들을 구경햇어요. 뉴욕에 있을때 케익아트로 만든 케익들을 보고 신기했는데요, 그리스도 케익 아트가 유명한가봅니다. 



 

 꺄아악~~!! 니모케익이 눈에 확 띱니다. 니모가 저를 보고 웃는거 같아요. 

니모 케익 정말 탐납니다.


인형놀이해도 될거같은 침대와 인형이 있는 케익도 보이네요.

인형을 케익에 붙여서 파는건 또 처음 봅니다. 



 


오... 동화에 나올것만같은 성도 보이구요 

너무 깜직한 고양이 세마리로 만든 케익도 보여요. 


귀여워서 케익 먹을수나 있을까요? 

배에 들어가면 그냥 케익인데.. 

보고만 있어도 집에 장식용으로 놔두고 싶더군요.



제 친구는 두손가득 무언가를 들고 왔습니다. 짜잔~~ 그녀가 극찬한 쌀로 만든 디저트 리조갈로~!! 



리조갈로( 그리스식 라이스 푸딩)은 RIZI= RICE(쌀) 과 Gala= Milk(우유) 단어로 만들어진 이름이랍니다.  



쌀로만든 요거트같이 생긴 리조갈로를 맛보니 뉴욕에 있는 rice to riches라는 곳에서 팔던 라이스 푸딩과 같았어요.  >> Rice to Riches는 놀리타에 위치해 있구요 20가지 맛이 다양한 라이스 푸딩이 있답니다. ( 코코넛맛, 치즈케익맛,티라미슈맛 등등) 

리조갈로라이스 푸딩이였습니다!! 뉴욕에서 맛보던 라이스푸딩과 그리스 리조갈로를 비교한다면... 맛은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그리스 라이스푸딩인 리조갈로가 훨씬 맛있습니다. 원조 라이스 푸딩같은 그런 섬세하면서도 깊은 맛이 있다고나 할까나~ 




TIP! 리조갈로 사실때 시마몬 넣어달라고 꼭 말씀하세요.

그러면 이렇게 리조갈로 안에 시나몬을 뿌려준답니다. 


(제가 시나몬 넣은것과 안넣은것을 먹어봤는데요, 시나몬 넣은게 역시 맛나더군요) 



할란드리 친구가 리조갈로를 소개한 이후.. 저는 리조갈로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 이후 저는 마루시, 키피시아에 있는 빵집은 돌아다니면서 리조갈로를 맛봤어요. 리조갈로 먹방 투어~~  유후~ 


빵집마다 리조갈로 스타일이 다르더군요. 레몬맛이 나는 리조갈로도 있고, 쌀이 더 듬북든 리조갈로라던지 등등..  빵집 찾아다니면서 리조갈로 맛보는 즐거움도 재미있는것 같아요. 



그리스 오신분들은 그릭 베이커리(빵집)에 가셔서 리조갈로 있냐고 물어보시면 찾을 수 있으세요.  하나에 1유로 30센트~50센트면 살수 있습니다. 맛도 있고, 가격도 착하고 일석 이조입니다. 









집에서도 쉽게 만들수 있는 리조갈로.. 한국에서도 한번 만들어보세요


리조갈로(그리스 라이스 푸딩) 만드는 법 : 

준비물: 

 물 500ml  / 쌀 90g / 설탕 4~5스푼/ 우유 4컵 ( full fat) / 옥수수가루( 옥수수전분) 1 1/2 스푼 / 바닐라 추출물 1작은스푼

 계피가루 ( 리조갈로 먹기전에 뿌리는거에요) 

 

만들기: 

1.쌀을 넣어 강불로 끓은후 물이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열고 중간불로 줄여 물이 거의 없어질때까지 끓여줍니다. 그후 불을 끄고 약간 저어주세요. 


2.여기에 우유를 붓고 다시 중간불로 끓입니다. 우유가 따뜻해질쯤 옥수수전분과 설탕을 넣고 끓인후 바닐라 추출물을 첨가후 잘 저어주세요.  


3.약불로 줄여 우유가 푸딩처럼 될때까지 저어주면서 끓여줍니다. 


  key point: 완성된 리조갈로는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한 후 시나몬을 그 위에 뿌려 먹으면 맛난 라이스푸딩이 된답니다.


 유트브에서 만드는법 찾았어요 공유합니다 :) 






여기까지 그리스에서 전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좋은하루




Posted by 소이라테